최대 100만 명,정국 분수령 촛불집회서“박근혜 퇴진”..수십만명,청와대 행진 후 둘러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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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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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국 분수령이 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12일 촛불집회에는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하고 수십만명이 청와대 행진을 한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정국 분수령이 될 12일 있을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2016년 민중총궐기’(주최: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주최: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에선 최대 100만 명의 각계각층 남녀노소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하며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수십만명이 청와대 행진 후 청와대를 둘러싼다.

주최 측은 이 날 촛불집회에 최소 50만에서 최대 1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국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작될 민중총궐기 집회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여성 등 각계 대중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며 30만에 가까운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최대 100만 명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진짜 주인은 이 나라의 민중이다. 우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넘어 무능한 부패정권을 비호했고 자신들은 끝내 책임 없다고 꼬리 자르기 하는 모든 세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해고되어야 할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박근혜정권이고, 진압당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권을 비호하는 새누리당이며, 경계해야 할 것은 무능한 보수야당이다”라고 주장한다.

이어 “국정농단 그 파탄의 중심에 선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민중이 승리하는 내일을 만들자. ‘즉각 퇴진, 구속 수사, 책임자 처벌’을 통해,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박근혜 게이트의 모든 연루자들을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 오늘부터 민중의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결의는 시작되었다. 민중총궐기로 박근혜정권 퇴진시키고 모든 노동자 민중이 이 땅의 주인이 되자”고 외친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후 5시부터 청와대 에워싸기 행진을 진행한다. 30만에 달하는 국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북, 동, 서로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6시 30분부터 시작된 ‘100만 공동행동’ 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를 둘러싼 참가자 모두가 6시30분에 맞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의 박근혜 퇴진 함성’을 3차례 이상 지르고 뒤이어 6시 33분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핸드폰, 촛불, 횃불 등을 켜고 ‘하야가’ 노래를 합창하는 ‘불빛 시위’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6시 38분에 맞춰 “박근혜는 퇴진하라!”, “즉각 하야, 구속수사”구호를 반복해서 1분간 외치는 ‘100만의 분노’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행진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공동주최하고 전국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12일 있을 최대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촛불집회는 단순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만이 아닌 양극화 심화와 노동개악, 민주주의 후퇴, 살인적인 취업난과 경기 침체 등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대 100만 명의 촛불집회는 박근혜 퇴진 요구 등 정국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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