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조윤지 “신상 핸드폰을 위해”…ADT캡스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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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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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조윤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조윤지는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조윤지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3승 도전에 나섰다. 조윤지는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지난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조윤지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3개를 몰아쳤다. 특히 조윤지는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운 곳이다.

조윤지는 “어제 1라운드에서 샷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오늘 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작년 E1 대회 때 8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던 골프장이다. 추운 날씨에도 잔디 상태가 좋아서 이번에도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윤지는 남다른 목표를 털어놨다. 조윤지는 “제가 배우고 있는 안성현 프로님이 팀원 중에 이번 대회 1등 한 선수에게 휴대폰 신상을 상으로 주기로 했는데, 1라운드를 치르면서 욕심이 생겼다”며 “최선을 다해서 신상 핸드폰을 갖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보아(21·볼빅), 이민영(24·한화), 김지현(25·한화), 정연주(24·SBI저축은행), 김초희(24), 김현수(24·롯데) 등 6명이 5언더파 139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해 추격에 나섰다.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공동 8위 그룹에도 고진영(21·넵스), 허윤경(26·SBI저축은행), 윤채영(29·한화), 홍진주(33·대방건설), 이다연(19)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해 3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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