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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촛불집회] 지방에서 속속 상경…밀려드는 인파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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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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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12일 오후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특별취재팀·박준형 기자 ='비선 실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사전집회부터 몰리기 시작한 인파는 어느새 수십만으로 불어나 도심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지방에서 KTX,고속·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상경한 이들도 많았다.

양점례(52·부산)씨는 "새누리당만 알고 지내온 지난 세월이 무색할 만큼 박근혜 정권에 실망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대오각성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청주에서 고등학교 비정규직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오승현(27·여)씨도 "쉬운 해고, 비정규직 양산 등 이 정부의 정책은 사회 약자들의 숨통을 조여 왔다"며 "이 모든 배경에 최순실 일가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돼 더욱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차 집회에 이어 이날도 자녀들과 함께 왔다는 박수호(59·안산)씨는 "세월호 사태, 국정교과서 강행 등 이 나라는 아이들에게 떳떳한 교육을 시킬 수 없게 만든다"며 "우리 사회의 진짜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12일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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