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임시감독이 이끈 U-19 축구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전 3-1, 잉글랜드전 2-1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잉글랜드가 2위(2승1패), 이란은 3위(1승2패), 나이지리아(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이승우가 수비수 사이를 뚫고 오른쪽으로 내줬고, 엄원상이 이 공을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들어 백승호를 빼고 조영욱을 넣는 등 4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윤종규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뒤 후반 10분 강지훈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왼발로 쐐기 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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