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다. 이 때 ‘청와대’라는 영정 액자를 붙인 청와대 장례식 상여가 등장하자 갈등은 고조됐다.
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은 경찰에 “비켜라. 경찰은 길 열어라”고 소리쳤고 경찰은 “안전 사고가 우려되니 평화 시위를 해 달라”고 말했다.
한 경찰은 기자에게 “물대포는 절대로 쏘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 날 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과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밤 늦도록 대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