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7시간'을 밝히기 위해 박 대통령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제 1의무는 국민생명을 지키는 것이니 세월호 침몰시 구조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하고, “구조지휘를 해야 할 그 긴박한 '7시간'의 행적을 못밝히고, 진상조사도 방해하고, 온 국민이 방송만 보고도 아는 '수백명이 배안에서 못빠져온 채 침몰'된 사실조차 몰랐다는건 '사고상황파악 및 구조지휘가 아닌 딴 짓'을 하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심과 비난을 무릅쓰고 참사당시 행적을 못밝히는 건, 구조책임자인 대통령이 구조방치로 304명을 죽인 사실보다 더 기겁할 '딴 짓'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한데..그 '딴 짓'은 대체 뭘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제2의 '광주사태'인 세월호참사의 진상과 책임을 가리는게 민주공화국의 출발”이라며, “성남시 국가게양대와 시청사벽면, 제 옷깃에서 세월호리본을 지금까지 못떼는 이유”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특히 “현직 대통령은 처벌불능이라 웃음거리가 될까봐 고발을 임기후로 미뤘는데, 탄핵할 상황이라 탄핵사유를 추가하고 좀더 일찍 책임추궁을 하기위해 고발을 검토한다. 여러분 의견은요?”라며 국민들로부터 의견을 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