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빅보이' 이대호 선수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손해보험이 2005년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추진해 온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손해보험사로서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대호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준 '빅리거'로, 힘든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행사에는 KB손해보험에서 초청한 30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외에도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에서 초청한 지역아동센터 내 청소년들이 함께 했다.
강연이 끝난 뒤 이대호 선수는 그 자리에서 직접 사인한 야구공을 선물하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강연을 들은 이태영 군(가명, 12세)은 "힘들었던 환경에서도 꿈을 지켜온 이대호 선수의 이야기를 들으니 응원을 받은 것 같아 기뻤다"며, "오늘 느낀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꼭 꿈을 이뤄 이대호 선수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재 총 117명의 유자녀들에게 2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상담, 기초 경제-금융교육,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며 정서적 유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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