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텔레콤은 로라(LoRa)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교량, 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로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하여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에게 돌아갔다. 부재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격에서 대처가 가능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독립 자물쇠를 사용하는 가정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IoT 전용망의 강점인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새롭게 제안됐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로라 전용모듈 무상 제공, 오픈 테스트 베드를 통한 네트워크‧플랫폼 연동 테스트 및 디바이스 개발 검증 등 사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한달 동안 기존 파트너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등에도 공모전을 알려 보다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모기간 IoT 포털에 평소 대비 5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했다“며 “제안한 기업‧개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히 사업화를 추진, IoT 전용망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산학연 연계를 위해 제주대학교 LINC 사업단과 ‘IoT-LPWA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14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전국 대학별 LINC사업단들과의 제휴 확대와 대학 내 스타트업 협력사들과의 사업 연계를 통해 산학연 중심의 로라 사업화 추진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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