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4일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전국낚시어선협회 주관으로 낚시어선 해상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상에서의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종사어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낚시어선 어업인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어업인들이 낚시안전을 위한 결의를 한 후 행사에 참석한 어업인들, 잠수협회 회원들이 함께 수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인다.
해수부는 지난 해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를 계기로 구명조끼 착용의무화, 낚시어선 승선인원 관리 강화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추진해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업계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자율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협회와 합의했다.
협회는 올해를 전국 낚시어선 어업인들이 낚시안전을 스스로 관리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고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산자원보호·환경보호 캠페인 등과 연계한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낚시가 그간 양적으로 팽창한 반면 안전문화 정착은 미흡한 상황으로, 그간 잘못된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낚시어선 어업인들의 협조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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