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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고부가 제품 판매 집중…내진용 철근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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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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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 기자 90606a@]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동국제강의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3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국제강의 고부가제품의 판매 비중은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의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은 2012년 22%에서 2013년 27%, 2014년 30%, 지난해 33%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이런 가운데 동국제강은 최근 고부가 제품인 내진철근에 대한 KS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된 철근 KS표준 개정으로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표준에 추가됨에 따라 내진철근 생산을 위해서는 KS 인증이 필수적이다.

이번 KS인증 취득으로 동국제강은 확대되고 있는 내진 철근 시장에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동국제강은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되는 철근재 판매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신고리 5, 6호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사용할 특수 철근 총 8만9000t을 수주하고 이달 4000t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용 원자력 철근은 일반 철근에 비해 t당 20만원 이상 비싼 초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원자력 철근의 경우 일반 철근 대비 엄격한 물성 보증 등 까다로운 품질요건을 충족시켜야 해 한국수력원자력 유자격 업체만 납품이 가능하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2008년 신고리 3, 4호기에 7만5000t을 초도납품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1년 신한울 1, 2호기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등 세 차례 원자력 사업에 참여해 제품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자력 철근을 비롯한 초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판매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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