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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평화로운 집회로 마무리됐다.[사진: 이광효 기자]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다. 시민들은 바닥에 앉아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치면서 평화로운 집회를 이어갔다.
그런데 현장에 갓난아기가 탄 유모차가 있었다. 그 유모차엔 “언니, 오빠, 누나, 형아야 함께 가자”고 쓰여 있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그 종이를 손으로 들어 보였다. 이 날 광화문 촛불집회는 내자동 로터리에서 새벽에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한 것을 빼면 평화로운 집회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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