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5승, 통산 20승째를 거두며 2년연속 상금왕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35차전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보미는 타이틀을 방어하며 올해만 다섯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 무대 진출 이후 6년만에 JLPGA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JLPGA투어에서 20승 이상을 올린 한국선수는 전미정(진로재팬·24승) 구옥희(23승) 안선주(요넥스·22승) 이지희(21승)에 이어 이보미가 다섯째다. 이보미는 이로써 KLPGA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이보미는 우승상금 1800만엔을 보태 상금(1억7330만여엔) 랭킹 1위를 질주하며 2위 신지애(1억3645만여엔)와의 간격을 약 3700만엔으로 벌렸다. JLPGA투어는 올해 두 대회를 남겼다. 이보미는 지난해 상금왕이다.
신지애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 이지희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전미정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6위, 김하늘(하이트진로) 강수연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0위를 각각 차지했다. 안선주는 1라운드에서 전반 종료후 손가락 통증으로 기권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35개 대회에서 16승을 합작했다. 승률 4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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