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집회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라는 구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 있은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100만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외치는 현장을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7시쯤 촬영했다.
이 날 100만 촛불집회에서 남녀노소 일반 시민 8000여명은 청와대 인근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다. 이에 내자동 로터리에서 시민들은 “인양하라! 7시간!”이라고 외쳤다. 이어 누군가가 “우리가 바로 세월호 가족들입니다”라고 외쳤다.
이 날 100만 촛불집회에선 최순실 게이트 이외에도 그 동안 쌓인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100만 촛불집회는 시민들과 경찰의 성숙한 자세로 평화적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