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편 방송 앞두고 의혹 성형외과 '알리바이' 증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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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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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성형외과 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방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해당 의혹에 연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의 원장이 이를 부인하는 알리바이 증거 서류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세월호 참사 당일(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시술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 A원장은 당시가 정기 휴진일이라 인천 청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골프를 즐겼다며 인천공항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신용카드 영수증을 공개했다.

A원장이 제출한 하이패스 기록에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9분 42초에 신공항고속도로 신공항 톨게이트로 나왔고, 통행료 7600원을 결제했다. 또 골프장 영수증에도 이날 오후 7시 53분에 25만 3200원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A원장 명의의 카드를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측은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문도 있겠지만, A원장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 동행자 증언과 골프장에서 A원장이 사인한 기록도 추가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대면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부터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청와대 측은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 있었고, 모두 18차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오전 10시 15분과 10시 30분 두 번에 걸쳐 구조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어 현재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구심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그리고 세월호 7시간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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