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집회로 끝난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서 내자동 로터리가 핸드폰 불빛과 촛불로 가득 차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 있은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가 평화로운 집회로 끝난 가운데 핸드폰 불빛과 촛불로 가득한 내자동 로터리를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7시쯤 촬영했다.
평화로운 집회로 끝난 이 날 촛불집회에서 남녀노소 일반 시민 8000여명은 청와대 인근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다.
이에 시민들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바닥에 앉아 촛불과 핸드폰 불빛을 흔들며 평화로운 집회를 이어갔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항복하라. 너희들은 포위됐다”고 외쳤다. 이 날 13일 새벽에 내자동 로터리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한 것을 빼면 이 날 촛불집회는 평화로운 집회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