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최태민ㆍ최순실,육영재단 지배!40년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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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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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사진 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최태민과 최순실이 육영재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했고 40년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추진했었음을 폭로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현재 살아 있는 최태민 아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최태민 아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순실 어머니 임선이 씨는 최순실 등 자기가 낳은 자식들만 챙기고 자기가 낳지 않은 아들은 학대하기도 했다.

최태민은 1970년대부터 육영재단을 지배했다. 박근혜에게 올라갈 결재 서류도 먼저 최태민이 결재해야 올라갈 수 있었다. 현재의 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슷한 상황인 것.

더구나 최태민은 육영재단 직원들을 마구 해고시키고 자기의 측근들을 육영재단 요직에 앉혔다. 이로 인해 육영재단은 극심한 분규를 겪었다.

최순실 역시 육영재단에서 갑질을 하기 일쑤였다. 최태민과 최순실은 육영재단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최태민과 가까운 한 목사는 이 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게 “1993년 최태민이 죽기 직전 나에게 말하기를 ‘○○ 은행에 13억이 있는데 그 돈으로 박근혜 선거 운동을 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과 박지만, 숭모회 회원들은 지난 1990년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사저에서 빼내려고 하기까지 했지만 경찰이 출동해 무산됐다.

더구나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숭모회 관계자에게 “최태민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최태민과 최순실의 바람대로 박근혜는 대통령이 됐지만 현재의 국정 농단 사태를 낳고 말았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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