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합평가는 전국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탄저, 두창, 페스트 등 생물 테러 대비·대응 역량을 살피고, 모의훈련 수행, 생물 테러 대비·대응 장비 보관 상태, 국제행사에서의 생물 테러 대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는 지난 8월 실시한 ‘생물 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현장 모의훈련’에서 유관기관 참여, 경찰·소방 초동 대응, 보건·검역 초동 대응, 개인 보호구 착용, 교육·홍보 등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이번 영예를 안았다.
모의훈련은 천안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도와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경찰 및 소방, 군부대 등 12개 기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탄저균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이번 종합평가에서는 이와 함께 아산시가 장비 분야 최우수기관에, 천안 동남구가 훈련 분야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 달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생물 테러 대비·대응 종합평가대회에서 열린다.
종합평가대회는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군과 경찰, 소방, 시·도 보건과장과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과 우수기관 사례 발표, 실무자 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는 그동안 생물 테러 대책반을 편성·운영해 왔으며,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개인 보호장비 진단 키트 등 비축물자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 관계자는 “생물 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각종 감염병 발생에 대한 예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