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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171만명 절반이 중국 출신, 3명 중 2명 '돈 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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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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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지자체 외국인주민 현황' 발표

  2015년 11월 1일 기준 외국인주민 현황[표=행자부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외국인주민 절반 이상은 중국 출신이고, 3명 중 2명이 돈을 벌기 위해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수는 171만1013명으로 총인구(5106만9375명) 대비 3.4% 규모를 차지했다. 이는 외국인주민수 조사를 시작한 2006년(53만6627명)과 비교해 10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근로 목적이 전체의 66.4%, 가족형성 25.5%, 유학생 4.8%, 기타귀화자 3.3% 등이다. 외국인주민 자녀의 연령대는 미취학아동(만 6세 이하) 58.8%(11만6068명), 초등학생(만 7~12세) 31.2%(6만1625명), 중고생(만 13~18세) 10.0%(1만9857명) 순이었다.

국적은 중국 출신이 전체 52.8%(86만8611명)로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각각 37.1%(61만554명), 15.7%(25만8057명)이다. 다음으로는 베트남 12.6%(20만7383명), 남부아시아(인도권) 5.7%(9만4226명), 태국 4.9%(8만933명), 필리핀 4.8%(7만8570명), 미국 3.9%(6만3444명), 중앙아시아 3.1%(5만954명), 캄보디아 3.1%(5만664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의 성별은 남성(92만1006명)이 여성(79만7명)보다 7.6%p 더 많았다. 이때 근로자는 남성이, 결혼이민자의 경우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은 6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살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32.1%(54만9503명), 서울 23.9%(40만8083명), 경남 6.6% (11만2387명), 인천 5.2%(8만9515명), 충남 5.2%(8만8189명) 순이다.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경기 4.4%, 서울 4.1%, 충남 4.2%, 경남 3.4% 등으로 전국 평균치(3.4%) 이상이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광주(1.9%), 강원(1.8%), 부산(1.7%), 대전(1.7%), 대구(1.6%)로 집계됐다.

현재 행자부는 외국인주민수 1만명 이상, 인구 대비 비율 5% 이상 시군구를 집중거주지역으로 분류 중이다. 2015년 11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국 57개 시군구에 경기 20개, 서울 17개, 경남 5개 시군구가 속한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외국인주민 현황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지원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주민 지역별 현황[표=행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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