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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푸는 국민연금 덕볼 코스닥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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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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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중소형주가 연말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민연금이 연내 증시에 자금을 대거 투입하기로 하면서 중소형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돼서다. 이뿐 아니라 으레 연말이면 중소형주가 반등해 이듬해 랠리를 이끌기도 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중 위탁 운용사를 통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조원대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코스피에서 300여개, 코스닥에서 700여개 종목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부 중소형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12월 중순에 중소형주가 반등했다는 사실도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이유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12월 중순을 지나면서 반등을 시작해 연초 중소형주 랠리로 연결됐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시기를 고려할 때 12월 중순 이후 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코스피와 중소형주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코스피가 횡보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실적 전망도 양호하고 밸류에이션은 이미 3년 이내 바닥권에 접근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필수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중소형주 중심 자금집행으로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대형주 이익 개선세 약화 관점에서도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중소형주 옥석 가리기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은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광주은행, 성신양회, 케이비캐피탈, 한화손해보험, JB금융지주, 테라세미콘, 두산엔진, 아시아나항공, 쎌바이오텍, 씨티씨바이오, 신세계인터내셔날, 서한, 삼진제약, 에머슨퍼시픽, 종근당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대신증권 스몰캡팀은 기관의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피오트로스키 점수'를 적용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재무제표에 드러난 기업의 수치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점수를 매기고 합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얼마나 재무적으로 안정적인지를 수치로 쉽게 알 수 있다. 대신증권은 피오트로스키 점수로 총점 9점 중에서 8점 이상인 종목 총 57개를 선별한 뒤, 이 중 올해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저평가 된 종목을 꼽았다.

SJM홀딩스와 MH에탄올, 포스코강판, 부산산업, SJM, 하이트진로홀딩스, 장원테크, 인지컨트롤스, 코메론, 계룡건설, 한국공항, 원풍, 가비아, KB오토시스, 디와이파워, 미원상사, 아세아텍, 이크레더블, 영보화학, 대성미생물, 크린앤사이언스, 와이엠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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