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박지은 작가와 재회…천송이와 전혀 다른 매력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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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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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천송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인어를 기대해주세요."

전지현이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사람이 된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냉혈한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

인어를 연기하는 전지현은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다고 했다. "내가 연기할 역할이 인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 보다는 설레고 흥분됐다. 인어라는 캐릭터가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소재가 아니라 신선하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설렌다"고 했다.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의 대본을 보니 인어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강조됐다. 전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지은 작가와 작업했던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인어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작에서 보여준 캐릭터인 천송이와 이번 작품에서 연기하는 인어는 전혀 다르다고 했다. "전작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고 하니 다들 천송이를 떠올리는 것 같아. 그것 역시 넘어야 할 벽이다. 작가와 함께 풀어내겠다"고 했다.

천송이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인어는 육지의 모든 것이 새롭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들이 새로운 인어가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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