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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17년도 주요 예산편성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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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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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1일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실·국·소장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시정 주요 주민참여예산성 사업의 예산편성에 대한 심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을 거쳐 정식으로 제안된 사업은 아니지만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이 전 부서에 직·간접적으로 전달된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 성격의 사업 총 65건 313억여원 규모의 사업예산 조정현황을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위원들에게 공개하고 해당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각 실국장의 △시민안전·교통 △민생경제 △시민복지 △문화관광 등 총 6개 부문별사업예산 설명 후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질의와 건의사항 등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년도 최종 예산안 시의회 제출기한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현재 조정중인 예산안에 대해 주민과 다시 한 번 논의한다는 다소 모험적인 시도 자체가 모든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토론회의 취지와 개별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위원들과 이러한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민참여위원회의 역할이 이런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 정책의 수립, 집행, 평가 전 부문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해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 참석자 중 생태환경위원장인 송기섭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오늘 이러한 토론회가 진정한 주민참여예산제이며 아직 조정중인 예산안에 대한 토론을 요청했다는 자체가 높게 평가할 일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된 고양형 주민참여예산제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요 주민참여예산성 사업 65건 313억 여원 중 202억 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고양시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의를 거쳐 결정한 59개 사업 27억 여원을 내년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반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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