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이날 토론회에서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을 거쳐 정식으로 제안된 사업은 아니지만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이 전 부서에 직·간접적으로 전달된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 성격의 사업 총 65건 313억여원 규모의 사업예산 조정현황을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위원들에게 공개하고 해당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각 실국장의 △시민안전·교통 △민생경제 △시민복지 △문화관광 등 총 6개 부문별사업예산 설명 후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질의와 건의사항 등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년도 최종 예산안 시의회 제출기한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현재 조정중인 예산안에 대해 주민과 다시 한 번 논의한다는 다소 모험적인 시도 자체가 모든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토론회의 취지와 개별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위원들과 이러한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민참여위원회의 역할이 이런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 정책의 수립, 집행, 평가 전 부문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해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고양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요 주민참여예산성 사업 65건 313억 여원 중 202억 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고양시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의를 거쳐 결정한 59개 사업 27억 여원을 내년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반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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