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트럼프)한미 FTA 재협상 요구 시 '대미통상 협의회' 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14 13: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4일 국제금융발전심의회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예상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통상압력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대미통상 협의회'를 운영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발전심의회 민간위원들과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통상 분야에서도 한미 FTA 재협상 요구 등 예상되는 압력 강화에 대비해 민관 합동으로 '대미통상 협의회'를 운영, 업종별 영향을 분석하고 통상정책 당국자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새 정부가 강조하는 인프라·에너지·기업환경 개선 등 분야에서 한미 경제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혔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외신 등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투자심리 안정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들도 정부의 확고한 리스크 관리 의지를 믿고 발 빠르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2차 국제금융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