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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밴드 들국화의 초대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작사·작곡가인 조덕환이 별세했다.
십이지장암 투병 중이었던 故 조덕환은 14일 오전 4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시안가족추모공원으로 알려졌다.
조덕환은 1985년 들국화 1집 앨범 '행진'으로 데뷔했다. 들국화는 전인권, 최성원, 허성욱, 조덕환 등 4인으로 구성된 록밴드이다. 조덕환은 1집 제작에 참여해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세계로 가는 기차', '축복합니다' 등을 작곡했다.
그러나 조덕환은 1집 이후에 음악적인 견해차이로 들국화를 탈퇴했으며,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 년을 생활하다가 2009년 귀국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직접 작사·작곡한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 '롱 메이 유 런(Long may you run)'이 수록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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