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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트럼프 정부 대비 방미 대표단 파견···이르면 오는 2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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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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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이 지난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방미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 대표단에는 트럼프 당선자와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우리나라의 외교, 안보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당내 중진 및 전문가를 중심으로 방미 대표단 구성해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 대변인은 “대표단은 우리 외교부와 주한미군, 대사단의 협조로 여러 채널을 통해 차기 (미국정부)인수위원회에서 대 한반도 정책을 담당할 주요 인사 및 외교정책 전문가 그룹을 만날 예정”이라며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간 각종 현안을 설명하고 양국 간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대표단 구성과 관련 정몽준 명예 이사장과는 계속 논의 중”이라며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을 고문으로 하고, 단장에 원유철 전 원내대표, 단원으로는 김영우 국방위원장과 이혜훈 의원,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김세연 의원, 인천시장 시절 트럼프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안상수 의원 등이 총 9명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난 8월 8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당정회의 등을 통해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정부의 다각적 신속한 대책 주문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 한반도 정책과 변화에 정부의 협조는 물론, 긴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단의 방미 기간은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12월 초까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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