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3분기 매출액 6854억원...영업이익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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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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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태평양물산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 증가한 685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당기 영업이익 적자는 기존 고가 우모 재고자산에 대한 판매 및 평가손실을 원가에 반영시킨 데 따른 것이다. 태평양물산 측은 "3분기 평가손익 반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돼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류 제조부문은 3분기 누적 매출액 5875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연결 조정 후)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7% 증가, 영업이익은 22%가 하락했다. 누적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하락 및 해외 신설 생산법인의 초기 투자비용에 따른 것이다.

태평양물산 측은 "신설법인의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신설투자로 확대된 생산 역량은 언더아머, 제이 크루 등 고기능성 스포츠웨어와 자켓 등의 수주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의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셔츠를 제조, 수출하는 와이즈퍼시픽은 엔화강세,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16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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