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전 등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 드론 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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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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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창립 세미나 '대한민국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모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무인기(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14일 나주 한전 회의실에서 전력ICT와 무인기를 융합한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고흥만 기존 항공 인프라와 무인기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시험평가·인증·실증 등 원스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농림수산업, 적조 감시, 섬 지역 택배 등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과 관련한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ICT 기반의 방어용 무인기 활용기술 개발과, 드론길 및 스테이션 구축, 무선충전사업, IOT 연계사업, SW융합 클러스터 기반의 R&D와 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전남도,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무인기를 활용한 스마트영농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무인기 표준화 작업과 한․중․일 국제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 회원사 및 무인기 관련 기업의 전남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분석 결과 무인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씩 성장해 2024년 193억 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시장에서도 연평균 44%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인기 초기시장 형성을 위해 4000대 이상의 수요처를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화재 현장, 해양 수색ㆍ구조, 생활안전ㆍ테러, 섬 물류 운송, 농업, 조선·철강 등 각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국내에서도 10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무인기 활용 자원인 농업용(농약․파종․작물관리), 적조 및 산불 감시, 섬 지역 택배(의료품 보급), 해안선 및 양식장 관리 등 무인기 활용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보고 열악한 국내 관련 기업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실증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비행공역을 갖춘 고흥만에 국내 유일의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2019년 완공 목표로 2017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인기를 활용한 도서지역 택배와, 해안선 및 국토조사 시범사업과 한전의 전력설비 감시 시범사업 등 다양한 실증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드론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며 "테스트베드 구축, 비즈니스모델 개발, 표준화,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기업 시장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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