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익 1545억원…전년 동기 대비 859.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14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결 매출 3조592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두산중공업이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중공업 부문 수주 실적이 부진하지만 연내 잇단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전년 수준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59.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92억원으로 10.5%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9조8316억원, 영업이익 6374억원, 당기순이익 29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6.9%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효과와 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35억원 개선됐다”면서 “이익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3분기 누적 7692억원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연결기준 실적에는 중공업 부문 실적뿐만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과 그 자회사 경영실적이 모두 포함된다.

두산중공업 별도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 1조284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28% 감소한 수치다.

두산중공업 측은 “국내 원자력 관련 수주 및 공정이 지연되고 국내 석탄화력 프로젝트들의 진행률 차질 등으로 중공업 부문 매출에 타격이 있었다”면서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누적 수주는 2조8786억원으로 올해 수주목표치인 11조4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다만 4분기 중 6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어 최소 9조4000억원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수주액 8조6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