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등 발전 5개사 및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24∼25일 대전광역시 리베라호텔에서 '2016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환경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여겨지는 석탄 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 현황뿐 아니라 구체적인 저감 대책과 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첫날에는 김법정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이 '미세먼지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이화여대 김용표 교수가 '초미세먼지 문제 : 과학적 이해와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 시간에는 ▲발전사 미세먼지 저감대책(동서발전 백강수 차장) ▲대기질 감시기술(KIST 배귀남 박사) ▲미세먼지 배출 특성 및 대응기술(전력연구원 천성남 책임)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표준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안(한국전력기술 이영일 부장) ▲습식·건식 탈황설비 특성비교(KC코트렐 원종웅 상무) ▲영흥화력 환경설비 현황 및 개선계획(남동발전 정순현 차장) ▲미세먼지 감축 설비운전 방안(한전산업개발 임광수 부장) ▲석탄화력 초미세물질 저감 고찰(두산중공업 문상철 기술고문) 등 전문가들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대기분야 정책 특강을 비롯해 미세먼지 이론, 저감 대책과 대응기술, 설비개선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기술·정보 교류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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