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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논산서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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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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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1개 기관 600여 명 참여·헬기 10대 투입…통합지휘체계 점검 -

▲‘2016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장면[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14일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수락저수지 일원에서 산림청, 논산시, 유관기관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맞아 산불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민·관·군의 산불재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산불 발생에서부터 진화인력·장비투입, 부상자 구조 및 시설물 보호, 최종 진화에 이르기까지 진화책임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산불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서는 논산시 벌곡면 수락저수지 주변 대둔산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을 가정해 발생 직후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이후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갑자기 번져 인근 펜션 등 주택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확산된 상황을 가정해 현장지휘권한을 논산시장에서 도지사로 인계해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 작전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등 절차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전국 단위 시범훈련으로, 참가 인원만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31개 기관 600여 명에 이른다.

 투입장비는 산불진화헬기 10대, 산불진화차 10대, 소방차 5대, 기계화 진화장비 10조와 개인진화장비 300여 점 등 진화장비가 총동원되어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훈련이 됐다.

 윤종인 행정부지사는 “이번 전국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통해 지역산불기관과 유관기관과의 산불진화 공조 및 대응능력을 제고했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산불예방과 진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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