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김종 차관 전화에 세월오월 전시 내려" VS 김종 "전화한 사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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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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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박근혜 대통령 풍자 걸개그림 전시가 무산된 것과 관련, 윤장현 광주시장이 그 배경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윤장현 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김 종 제2차관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며 ""작품을 당당히 내걸지 못하고 현안을 정면 돌파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윤 시장은 중국 베이징 출장 과정에서 실무진을 통해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화백은 2014년 8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광주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선보였다. 그림에는 대통령을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조종하는 허수아비로 풍자돼 있다.

이와 관련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은 "2차관 업무는 체육분야다. (문화분야)와 관련해 전화를 한 사실이 없고 전화를 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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