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질랜드에서 규모 7.8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막힌 도로를 뚫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자정쯤 뉴질랜드 남섬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후 400차례 이상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가 컸던 카이코우라 지역의 도로는 무너져 내린 흙과 돌무더기로 인해 막혔고, 이를 뚫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래 체험 관광으로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이코우라 지역에 1100여명의 발이 묶여 당국은 군용기와 함정을 통해 이들을 밖으로 태워 나올 계획이다.
이날 지진은 미국지질조사국(USGS) 기준 규모 7.8로, 지난 2011년 2월 규모 6.3 강진으로 185명이 생명을 잃은 크라이 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1㎞ 떨어진 지점이다.
강진으로 인해 카이코우라에서 건물에 깔려 1명이 숨지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행히 한인 피해는 아직까지 신고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