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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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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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 17일 창작 뮤지컬 공연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 설립된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가 창작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잇다는 오는 1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창작 뮤지컬 공연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연출 한웅희) 공연을 갖는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성유진 박사가 기획을 맡은 이번 뮤지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꿈꾸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제목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음률가인 박연이 시각장애인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관직을 주길 청하며 세종에게 아뢴 말이다.

 음악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린’, ‘수상한 그녀’, 드라마 ‘안투라지’, 뮤지컬 ‘바보 빅터’, ‘어쩌면 당신은 관심 없는 이야기’ 등에 참여한 김수영 음악감독이 맡고, ‘삼아프로사운드’가 참여해 생동감 있고 웅장한 음악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잇다는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 문화예술 재능을 기부하는 시민 등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은 뮤지컬, 연극 제작·공연, 다큐영화 제작 및 상영 등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과 장애인 예술가 육성, 예술 강사 파견, 미술 공예품 전시 및 판매 등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

 잇다 대표이자 캘리그라피 작가인 이은희 씨는 “예술 창작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있어 치유와도 같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를 육성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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