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재난위험이 있는 관내 시설을 점검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발생에 미리 대비하는 재난 위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월 해빙기 안전점검 및 5월 상반기 재난위험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실시된 이번 점검은 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과 합동으로 위험등급 D급을 받은 오전동의 H다세대 3개 동과 D아파트 4개 동, 부곡동 S아파트 8개 동, 고천동 K다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단은 이번 안전점검에서 대상 건물의 균열 및 기울기 진행 여부, 재난 위험시설 정기점검 관리실태, 재난위험 해소계획, 지진 발생시 위험시설 안전관리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상반기 때와는 달리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자료 관리에 필요한 기록 및 서류를 챙겨보고 지진발생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따져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통해 나온 지적사항을 건물주 및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경미한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시설에 대해서는 현지 지도하고 시정조치 등을 취했다. 또, 추가로 위험요인이 발생할 경우 위험등급을 조정하는 등의 행정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황종춘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점검 대상이 된 시설물들은 위험등급 D등급의 낡은 건물이지만 심각한 위험상황이나 관리상 큰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더 경각심을 갖고 재난위험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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