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랙야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수능 한파(寒波)'라는 말에 걸맞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급격한 추위가 찾아왔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파에 맞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지난 7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찾아왔을 뿐 아니라 평년보다 때이르게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따뜻한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두꺼운 패딩이나 발열 내의 등을 앞세워 수험생을 북돋아주는 마케팅이 열기를 띄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이달 30일까지 수험생들의 만점을 기원하며 ‘엣지다운 수능 페스티벌’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다운 점퍼는 최근 유행하는 야전상의 스타일로 제작돼 보온성뿐 아니라 디자인적 측면도 고려했다.
이벤트 기간 내 블랙야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엣지다운’ 시리즈를 구매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뉴맥프로 등 애플 제품을 준다.
밀레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사면 총 1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토닥 토닥 장학금 이벤트’를 기획했다.
오는 27일까지 올해 수능을 본 학생들이 수험표나 학생증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그중 100명을 뽑아 1인당 장학금 100만원씩을 전달한다.
BYC는 ‘보디히트와 함께 수능히트하라'는 문구를 내걸고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보디히트는 광발열 솔라터치 원사를 적용해 대기 중의 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바꿔 보온성을 유지해주는 발열 내의다.
BYC 온라인 매장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학교를 선택해 수험생을 위한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응모 가능하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는 오는 2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 수능 이벤트 게시글에 수험생과 학부모가 서로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100명을 선정, 도넛·커피 세트 기프티콘을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몸관리가 최우선"이라며 "수험생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풍성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따뜻한 의류와 함께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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