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22일 왼 무릎 수술 받는다…WBC 합류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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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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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화 이글스 베테랑 2루수 정근우(34)가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 구단은 15일 “정근우가 왼쪽 무릎 관절 안쪽의 반월상 연골 손상이 발견돼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내시경 절제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22일 일본 고베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정근우는 21일 입원한 뒤 24일 퇴원할 예정이며, 수술 후 약 2~3개월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주전 2루수인 정근우는 다음 시즌 개막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합류는 불투명해졌다. 정근우는 W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WBC 대표팀도 비상이다. 오른손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정근우마저 수술대에 올라 전력 손실이 커졌다.

특히 정근우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주전 2루수와 테이블세터로 활약한 이후 붙박이 대표팀 내야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아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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