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철도승강장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양대 산학협력단(단장 남정환)이 ㈜에이치브레인(대표 김완기)과 공동으로 추진한 「철도 승객 플랫폼 추락예방을 위한 Virtual 3D Curtain 시스템 개발」 사업이 지난 1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구개발성과는 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6회 경북산학협력 기술대전’에서 전시되고 시연됐다.
다음달초에는 철도 현장에도 시범설치가 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철도 이용 승객의 철도 승강장내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행패턴 및 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지능형 철도안전 시스템으로 철도 승강장에 설치된 멀티 빔 LED 센서를 통해 보행자의 경로 이탈과 추락사고 위험을 원격으로 관리․운영한다.
돌발 상황 발생 전에는 위험에 대한 경고방송을 하고 돌발 상황 발생 후에는 상황 발생 지점의 CCTV 영상을 자동 추적하여 기관사와 관제실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Virtual 3D Curtain 시스템’은 기존 CCTV가 감지하지 못하는 역사 내 모든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예방 기능을 해 최근 사고가 잦은 음주자는 물론 시각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한다.
이 시스템이 플랫폼스크린도어(PSD)와 연계하면 철도 플랫폼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저비용 고효율로 철도 플랫폼 안전사고를 예방해 철도 선진국으로서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Virtual 3D Curtain 시스템’은 특허출원과 함께 2015년에는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2016년에는 한국산학협력회 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철도 승객의 플랫폼 추락을 예방하는 우수한 기술을 인정을 받았다.
또한 국립전파 전자파인증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도 획득했다.
인증에서 보행자검지율 99.7%, 돌발정보 수집 정확도 99.7%, 추적 정확도 100%를 기록하는 등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을 받았다.
연구책임자인 동양대 박민규 교수(철도경영학과)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화가 된 구의역과 김포공항역 등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끼임 사망사고의 예방에도 이 시스템은 적용될 수 있다”며, “철도운영기관을 상대로 개별 설명회를 거쳐 시스템의 필요성을 요청한 기관과 시범설치에 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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