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민국 여성기자 최초로 정년퇴임한 前 경향신문 선임기자 유인경이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지난 14일 오전 유인경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일동제약㈜ 안성공장 대강당에서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력적인 사람들의 소통과 공감력 키우기'를 주제로 약 1시간가량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21세기 삶의 키워드는 사람의 공감을 이끄는 힘, 즉 매력"이라고 밝힌 유인경은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방법으로 A(Ask), B(Believe), C(Cheerful), D(Detail) 등 네 가지 핵심키워드를 맞춤 전력으로 제시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 혹은 타인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나와 팀을 신뢰하라는 것. 이어 스스로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어 매사 즐겁고 쾌활한 마음가짐을 갖고 타인을 향한 세심한 배려를 잃지 않았을 때 비로소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일찍 진행된 명사특강이었음에도 불구, 유인경은 각 키워드 별로 애플사의 CEO 스티븐잡스, 이순신 장군,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 등 유명 인사들의 사례를 예로 드는 한편, 오랜 기자 생활을 거치며 만난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회 현안 등을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높은 강연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채널PNF 고은우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인문, 사회학 등 교양 강의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노동의 진정한 가치와 긍지를 심어주는 등 건강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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