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주경제’가 1986년도 신문 기록을 살펴본 결과 이정희 전 대표는 지난 1986년도 말에 치러진 대입 학력고사에서 340점 만점에 323점을 획득해 인문계 여자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1987년 3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당시엔 학력고사 300점 이상이면 최고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이정희 전 대표는 신동아 2011년 10월호에서 “친구들이 과외하는 걸 보고 고민했는데 다행히 중학교 때 과외가 없어졌어요. 그 덕에 서울대 갔죠”라고 말했다.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지난 1980년 대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학력고사와 내신 성적으로만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그리고 과외를 금지했다. 이로 인해 전두환 정권 집권 기간 동안 명문대에 저소득층 집안의 자녀들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진학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