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경수 "조정석 '신들린' 애드리브…NG 10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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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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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충무로의 블루칩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도경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26 jin90@yna.co.kr/2016-10-26 12:37:18/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도경수, 박신혜가 조정석의 신들린 애드리브에 당황한 사연을 밝혔다.

11월 15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픽쳐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디오), 박신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이날 도경수는 “(조)정석 형의 연기에 정말 많이 웃었다. 현장에서 ‘현실 웃음’이 터져서 고생했다. 많은 신들이 있었지만 극 중 두식(조정석 분)이 두영을 방안으로 밀어 넣는 장면이 있다. 두영이 셔츠 단추를 잘못 채워서 두식이 답답해하는 장면인데, 그게 너무 웃겨서 NG를 10번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는 “첫 촬영이 병원 신이었다. 정석 오빠와 병원비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장면인데 정석 오빠가 ‘나 카드 같은 거 없는 사람이야!’라고 하는 거다.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애드리브가 나와서 당황했다. 대사도 현실감 넘치고, 두 형제가 현장에서 재밌게 연기해서 얼굴이 잡히지 않을 때도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정석은 “정확히는 ‘나 카드런 거 없는 사람이야! 알어?’가 애드리브다. 그 뒤에 나오는 ‘X나 갖고 싶다’라는 건 기존에 있던 대사였다. 최대한 저만의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의 애드리브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권수경 감독은 “조정석은 이쪽 방면에 특화된 배우다. 워낙 순발력이 좋고, 캐릭터를 잘 맞춰간다. 오히려 배운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한편 조정석, 도경수의 형제 케미를 볼 수 있는 영화 ‘형’은 11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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