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롯데와 사드 부지 협상 타결…16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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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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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국유지와 성주골프장 맞교환 방식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가 롯데 측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6일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의 부지 확보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경기 남양주에 있는 국유지를 성주골프장과 맞교환하는 대토(代土) 방식으로 협상을 완료했으며, 이를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일 사드 배치 부지 취득 협의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취득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조만간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주한미군에 부지를 공여하고 설계·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한 뒤 내년 사드를 최종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성주골프장 시세가 최소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방부는 이보다 낮은 750~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하늘에서 바라본 사드배치 확정 성주골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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