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에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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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 거래액보다 2.46달러(5.68%) 오른 배럴당 45.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56달러(5.76%) 상승한 배럴당 46.9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유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반등했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폭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장 큰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흐 석유장관이 이번 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에너지포럼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산유국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알-팔리흐 장관은 "원유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OPEC 회원국들과 감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산유량 감축에 합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OPEC은 지난 9월 알제리에서 산유량 감축이라는 목적에는 합의했으나 추가 논의는 이뤄내지 못한 상태였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8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2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