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박준면 “이센스 ‘삐끗’,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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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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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힙합의 민족'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힙합의 민족’ 박준면이 대체불가한 래핑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에서 김기리, 송채윤, 장성환, 박준면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면은 래퍼 이센스의 ‘삐끗’을 선택, 심사위원들은 “충격적인 선곡”이라고 말했다. “이센스의 삶 자체가 녹아있는 곡이라 누가 해도 어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박준면은 파워풀한 래핑과 리듬감, 매력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산이는 “흔히 말하는 물건이 나왔다. 잭팟이 나왔다”며 극찬했다.

이어 주헌 역시 “랩을 할 때 진짜 토해내는 것 같다”고 말했고, MC스나이퍼는 “그의 랩에서 드라마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가 끝난 후, 박준면은 브랜뉴 가문의 선택을 받았다. 피타입은 “실루엣만 봐도 우리팀”이라며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준면은 "40년만에 처음 랩을 들고 눈물이 난 것이 이센스의 앨범이었다"면서 "다들 이센스 랩을 하는 걸 말렸다. 어렵고 잘해도 티가 안난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고집했다. 나는 래퍼가 아니니까 못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골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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