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여 소생시킨 구급대원 또는 일반인에게 주는 영예로운 호칭이며, 의료인 등 전문가로 구성 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지난 3월 28일 오전 화재진압 후 119안전센터로 돌아오던 소방펌프차량에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여성(‘72년생)을 발견했다. 심장정지를 확인한 소방대원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곧 도착한 구급대가 전문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환자는 3주 만에 건강을 되찾고 송도119안전센터로 찾아가“빠른 응급처치로 살아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5월 2일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진 골프연습생(남,95년생)이 동료 2명의 응급처치로 살아날 수 있었다. 골프연습생이 갑자기 쓰러지자 옆에 있던 동료는 119에 신고했고, 119상황실에서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지시했다.
이처럼,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97%에 달하며 골든타임 4분 이내면 50%의 생존율을 보인다.
소방본부 관계자는“갑자기 환자가 발생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재빨리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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