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오페라의 두 여인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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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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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가 오페라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2번째 '토요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요콘서트'는 '오페라의 두 여인들'이란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인 카르멘과 비올레타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공연은 이 두 작품의 유명 아리아들을 엮어서 ‘사랑 알레르기 – 유혹과 갈등 – 힘든 사랑 – 사랑의 결실’로 구성된다.

‘카르멘’ 역에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국내외에서 벨칸토 메조소프라노로 각광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정미가, ‘비올레타’ 역에는 베르디, 비냐스 등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고 지휘자 정명훈의 ‘합창’ 공연에 솔리스트로 자주 출연하는 소프라노 홍주영이 맡았다.

부천필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탄호이저에서 주인공 탄호이저 역으로 발탁돼 주목받고 있는 테너 이범주가 오페라의 두 여인들의 상대역인 돈 호세(카르멘) 역과 알프레도(라 트라비아타) 역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 '마술피리'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공병우가 에스카미요(카르멘)와 제르몽(라 트라비아타) 역을 연기한다.
 
한편, 토요콘서트는 티켓을 소지한 모든 관람객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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