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후 달러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의 가격은 109엔대 수준에서 움직였다. 엔화가 달러당 10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일 이후 약 5개월여 만이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선거 등으로 국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계속 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가 가결된 직후인 6월 24일에는 달러당 100엔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트럼프가 대선을 승리한 이후 달러가 강세를 띠기 시작하면서 엔화 가치도 급락했다. 미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금리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하 달러화 가치를 환산한 달러 지수는 100선까지 상승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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