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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당성 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쓰고 병원을 출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작 하지원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것으로 드러나 황당함을 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길라임'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하지원이 맡았던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하지만 정작 하지원은 지난 2012년 12월 문재인 후보 지지하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와있다. 한국일보가 공개한 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에는 하지원을 포함한 9473인의 문화 예술계 인사 명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마다 시크릿가든 여주인공인 '길라임'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차병원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차움 원장님이 그렇게 쓰면 안 되고 실명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해서 그 이후부터는 다 바꾼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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