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수명, 2년 바라지만 실제 9년...평소 건강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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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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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킨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 다른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서 더 오래 살고, 덜 아프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헬스케어기업 뉴스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가 '‘건강수명’ 인식 및 준비에 대한 한국인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질병수명이 9.1년인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당 기간이 2.2년이기를 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별로 2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질병을 겪어야 하는 수명 기간은 9.1년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인 희망 질병 수명은 2.2년으로 약 7년이나 짧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수명(2014년 기준)은 73.2세인 반면, 한국인이 바라는 건강수명은 80.5세로 실제보다 7.3년이 길었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향상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건강수명을 높이기 위해 노력·투자하는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 전체 세대 평균 61.2점이 나왔다.

점수는 운동, 금연, 건강한 식습관 유지,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을 통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노후 질병수명에 대한 대비책도 변변치 않았다.

질병을 앓는 기간에 소요될 치료비 준비 상태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는 전 세대 평균 48.7점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경제활동 인구가 적은 20대(45.6점)를 감안하더라도, 30대(46점)나 40대(48.8점) 모두 50점을 넘기지 못했다.

은퇴를 앞두고 두고 있거나 실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많은 5060세대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0대는 51.2점, 60대는 52.1점으로 50점을 겨우 넘겼다.

뉴스킨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듯이 한국인은 실제 자신의 삶에서 건강수명과 질병수명 기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만 의존하고 있고 평소 건강관리 노력에 소홀한 상태"라며 "건강수명과 질병수명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평소 건강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보다 행복한 장수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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