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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전후 교통사고 급증… 10월과 11월 연중 최고 수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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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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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6일 전북 대둔산으로 단풍놀이를 가던 관광버스가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에서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승객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해마다 10~11월 단풍놀이철 전후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2015년 10월과 11월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각각 2만531건, 2만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충 최고 수준으로 같은 5년 동안 연평균 발생 건수(1만8605건)를 크게 웃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이후 많은 행락객이 탑승한 대형차량 운행이 늘면서 버스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3∼2015년 월평균 버스 교통사고 중 10월에 노선버스 672건, 전세버스 144건으로 모두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단풍 등 주변의 볼거리에 운전자 주의가 분산돼 안전거리를 미처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운전기사의 충분히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운행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당일치기 여행 특성상 급한 일정으로 과속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 측은 만일의 사고 시 안전띠 착용 여부가 사망 가능성과 직결되므로 운전자와 승객 모두 안전띠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여행 시간에 쫓기는 무리한 운전과 음주운전을 절대 금지하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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