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능 마케팅 봇물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오는 17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테마파크, 리조트, 공연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매일 3명씩 추첨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본인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전송하면 된다. 신한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수험생도 참여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13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업점이나 인터넷·스마트폰뱅킹에서 영하나적금에 가입하는 수험생 중 추첨을 통해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또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하나적금에 가입한 수험생과 자녀 수험표를 갖고 두리하나적금에 가입한 부모에게 쇼핑몰 할인 쿠폰,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 등을 선물한다.

KB국민은행은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상자 9000세트를 이달 초 영업점으로 배송했다. 무릎담요와 리브핫팩인형 등으로 구성된 세트다. 영업점에서는 자율적으로 고객들에게 행운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수능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7일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 100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