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장을 만나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만줄로 소장은 2013년까지 공화당 소속의 10선 하원의원이었다.
유 부총리는 "한국과 미국은 2011년 FTA 체결로 경제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히 했고, 교역과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의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 후생을 증가시켰다"며 "미국은 자유무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이 돼 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양국 간 새로운 협력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가 당선인과 관련 인사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청사에서 도날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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